공인중개사 1차·2차 동차 합격 공부 계획

맑은 날 나란히 서 있는 고층 아파트 단지
사진: rawkkim, Unsplash

아이 둘을 키우며 동네 반찬가게를 하는 미경 씨(47세). 단골손님인 중개사무소 사장님이 "언니는 말도 잘하니 이 일 하면 잘하겠다"고 한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았어요. 이번 달 말 제37회 시험은 이미 늦었고, 내년 시험을 목표로 1차와 2차를 한 번에 붙고 싶은데 하루 몇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.

동차 합격은 1년 동안 1차 과목으로 기초를 세운 뒤 2차 과목을 늦지 않게 붙이고, 마지막 석 달은 다섯 과목을 함께 돌리는 계획이면 충분히 노려볼 만합니다. 핵심은 2차 과목을 너무 늦게 시작하지 않는 거예요.

먼저 숫자를 보면

2025년 제36회 시험에서 1차는 응시자 80,387명 중 18,901명이 붙어 합격률 23.51%였습니다. 2차는 33,247명 중 10,686명이 붙어 32.14%였고요. 2차 응시자에는 전년도 1차 합격으로 1차를 면제받은 사람도 섞여 있어서, 처음부터 동차로 붙는 사람의 비율은 이보다 낮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.

시험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즈음 1·2차를 같은 날 치릅니다. 올해 제37회는 10월 31일이에요. 합격 기준은 1·2차 모두 과목당 40점 이상,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입니다.

구분 과목 시간
1차 부동산학개론, 민법 및 민사특별법 100분
2차 1교시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, 부동산공법 100분
2차 2교시 부동산공시법령, 부동산세법 50분

동차가 유리한 이유와 위험

미경 씨가 동차로 응시했을 때

1차: 학개론 55점, 민법 70점 → 평균 62.5점 1차 합격

2차: 중개사법 75점, 공법 45점, 공시법·세법 55점 → 평균 약 58.3점 2차 불합격

그래도 1차 합격은 남아서, 다음 해에는 2차만 보면 됩니다

동차로 응시해도 손해는 아닙니다. 1차만 붙어도 다음 해 1차가 면제되니까요. 다만 다음 해에 1·2차를 함께 접수하면 1차 면제를 포기한 것으로 처리되니 접수할 때 꼭 확인하세요.

월별 계획

1월 시작, 10월 시험 기준 흐름 1월3월5월7월10월 1차 기본 이론 2차 기본 이론 5과목 기출 기간이 겹치게 짜야 2차가 밀리지 않습니다
1차와 2차 공부 기간을 일부러 겹쳐서, 2차 과목을 여름 전에 한 바퀴 돌려 두는 계획입니다.
기간 할 일
1–4월 민법, 학개론 기본 이론. 민법은 매일 조금씩
3–8월 중개사법 → 공시법 → 세법 → 공법 순으로 2차 이론
7–9월 다섯 과목 기출 회독, 약한 과목 40점 방어
10월 실전 모의고사, 시간 배분 연습

중개사법은 범위가 비교적 작고 점수가 잘 나와서 2차의 첫 과목으로 좋습니다. 공법은 범위가 가장 넓어 많은 수험생이 과락을 걱정하는 과목이라, 너무 늦게 시작하면 안 돼요.

8월까지 1차만 완벽하게 하겠다며 민법을 세 번째 회독. 9월에 공법을 처음 펼쳤더니 용어부터 낯설어 결국 공법 과락.

민법은 하루 1시간으로 꾸준히 유지하고, 3월부터 2차 과목을 하나씩 붙임. 여름 전에 다섯 과목을 한 번씩은 다 본 상태로 만들기.

하루 공부 시간이 3시간이라면 "민법 1시간 + 그 시기의 메인 과목 2시간"처럼 민법을 고정 칸으로 두세요. 민법은 손을 놓으면 가장 빨리 잊히는 과목입니다.

원서접수는 보통 여름에 하고, 미처 접수하지 못했다면 가을의 빈자리 추가접수를 노려볼 수 있어요. 접수 요령은 큐넷 원서접수 성공하는 법에, 날짜는 2026 시험일정에, 시험 정보는 공인중개사 정보에 정리했습니다. 40·50대에 새 일을 찾는 중이라면 40·50대 재취업 자격증도 함께 보세요.

출처: 한국산업인력공단 공고 제2025-204호(제36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합격자 공고), 2026년도 제37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시행계획 공고, 공인중개사법 시행령.

시험 정보 한눈에 보기공인중개사응시자격 · 과목 · 연도별 합격률 · 응시료 · 공부기간

이 글은 작성일 기준의 시행기관 공고와 법령을 바탕으로 썼습니다. 일정과 응시료는 바뀔 수 있으니 원서 접수 전에는 큐넷(1644-8000) 등 시행기관에서 꼭 확인하세요.